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의 내년 라인업이 확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2014년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년까지 1월과 2월에 공연 휴식기를 가졌던 것을 탈피,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를 개최해 진정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장르 면에서도 기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장르들과 더불어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월드뮤직, 고(古)음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내년 1월 15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고원(高原)-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가 첫 포문을 연다. 한국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국내 및 세계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공명이 한국의 고원을 닮은 음악을 선사한다.
2월 26일에는 가성에 의한 발성으로 그 음역에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가진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세훈이 출연하며,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의 리더이자 우리나라 차세대 솔리스트로 대표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 연주로 3월 19일 콘서트를 책임진다. 4월 16일은 영화평론가 유지나의 ‘시네마 토크’가, 5월 14일에는 한국 최초 직업발레단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 6월 18일은 바흐솔리스텐서울이 바로크시대의 명곡을 들려주는 ‘고(古)음악 이야기’가 이어진다. 하반기인 첫 시작인 7월 16일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이 ‘여섯 줄의 감성언어로 읊는 시(詩)’로 관객들을 그의 음악세계로 이끈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8월 13일), ‘불을 뿜는 용’, ‘폭풍 건반’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피아니스트 서혜경(9월 17일),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의’ OS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주목받는 피리 연주자 안은경이 이끄는 크로스오버 밴드 ‘안은경 Purity’(10월 15일)도 커피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과 뮤지컬과 연극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이건영이 들려주는 음악극 ‘노베첸토’는 11월 12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한다.
17명의 정예,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파크빅밴드의 ‘스윙스(Swings)’가 12월 17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차세대 색소포니스트 이인관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지나(GINA) 등 젊은 실력파 뮤지션 17인이 그들만의 음악적 해석과 풍부한 음색을 더해 계층과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2-420-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