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중 15만CO2t을 영국의 탄소배출권 전문거래업체에 판매, 약 7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제탄소시장의 거래 위축에서 지난 6월 영국의 탄소배출권 전문거래업체와 탄소배출권 209만9천910CO2t에 대한 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1차로 15만CO2t에 대한 판매를 완료한 것이다.
이 계약은 국제탄소시장의 탄소배출권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계약된 물량을 4주에 1회씩, 총 14회에 걸쳐 분할 판매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공사는 2011년 2월 탄소배출권 20만CO2t을 프랑스의 에너지회사에 판매, 약 34억8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지난해 3월에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VER사업)으로 획득한 배출권을 판매해 약 1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또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2007년 4월30일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에 CDM사업으로 등록하는 데 성공하고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모니터링, 검·인증 등을 거쳐 지금까지 탄소배출권 449만2천328CO2t을 발급받았으며, CDM 사업기간인 2017년 4월까지 총 820만CO2t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