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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3관3색’ 매력

서울관 개관으로 과천관 등 3관 체제…고유 특성에 맞는 전시회 선보일 예정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1월 서울관 개관으로 과천관, 덕수궁관 등 3관 체제를 갖춤에 따라 2014년 각각의 고유한 특성에 부합하는 전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관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동시대 국내외 미술의 현장을 소개할 다양한 전시들을 연다. 개관 특별전으로 구성된 5개의 주제전은 내년 3월에서 4월까지 순차적으로 끝마치고, 그 후속 전시들이 계획돼 있다.

우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에 이어 소장품 기획전 2, 3 등이 5월부터 열린다. 하반기에는 국내 미술인들의 전시 참여의 폭을 넓히는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국제 현대 미술 전시들로는 이란 출신의 작가 겸 영화감독인 ‘쉬린 네샤트’의 대형 회고전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실험을 주도한 아시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시아 여성 미디어작가’전, 덴마크의 미디어 아티스트 ‘제스퍼 저스트’전이 연이어 선보인다.

또 새로운 세계적인 실험영상 및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망라된 ‘무잔향 페스티벌’(가칭)도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관 동선의 중심에 자리 잡은 ‘서울박스’에서는 서도호(1962~)의 ‘집속의 집속의 집속의 집속의 집’에 이어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 2014’가 마련된다.

 

10월에는 독일바우하우스재단과 공동주최해 초창기부터 무대디자인, 퍼포먼스를 중요시했던 바우하우스의 업적을 조망하는 전시가 준비 중에 있다.

이 밖에 융복합 신미술 다원예술 프로젝트인 2013년 ‘알레프 프로젝트 I’에 이어 2014년 ‘국제특별기획전’이 열릴 예정이다.

과천관은 한국현대미술을 특화하는 전시의 일환으로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국현대미술사에 업적을 남긴 주요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사를 조망하는 시리즈로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실험미술, 사진, 건축 등의 전시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재일동포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의 아카이브전 ‘바람의 조형’(가제)도 열린다.

이와함께 중진작가 창작지원 및 동시대 현대미술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데 기여할 ‘올해의 작가상 2014’전, 대표적 연례전시로 젊은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는 ‘젊은 모색 2014’전도 관객들을 찾는다.

덕수궁관은 국내외 근대미술 특화전시를 선보인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예술원 및 개인 작가의 활동과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는 ‘예술원 60주년’전, ‘정영렬’ 유작전이 열릴 예정이며, 국제 전시로 ‘조르조 모란디’전이 준비돼 있다.(문의: 02-2188-60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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