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장학회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범군민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장학회는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25억원의 강화군 출연기금을 바탕으로 3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이자수입으로 매년 고등학생 50명에게 30만원씩, 대학생 30명에게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장학금 지원신청자가 늘어나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금리정책이 지속되면서 이자수입이 감소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군은 대학생들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강화장학관(기숙사)을 설치하는 등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작은 금액이라도 모금운동에 동참해 우리의 자녀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뜻과 힘을 모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