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으로 인해 기부문화 메카로 자리잡은 인천지역에서 새해 벽두부터 기부천사 김의복 ㈜단건축사사무소 회장이 올해 첫 회원으로 가입했다.
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김의복 회장은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35번째(전국 44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인천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가입식을 가진 김의복 회장은 “나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가입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황해도 연백군 해성면에서 피난와 영흥도에 정착한 부모님 슬하에서 유년시절을 섬에서 보내다 인천시공무원으로 10년간 재직했다.
이어 1986년 6월 ㈜단건축사사무소를 설립,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직원을 가진 건설감리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에도 모교에 발전기금과 후학지원 등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인하대에 향나무 500주(3억원 상당)를 기증하기도 했다.
조건호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오랜 나눔활동으로 옹진군에서는 이미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는 김의복 회장님의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현재 35명으로, 지난해 누적회원인 16명보다 더 많은 18명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전국 17개 지회 중 ‘최우수지회’로 선정된 바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