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안전을 위해 피난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11일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 화재로 내부 거주자가 베란다로 긴급 대피했으나 더 이상 피난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가구별 설치된 대피통로 및 대피공간에 대한 실태점검을 일제히 실시하고, 이용방법과 관리요령에 대한 입주민 교육 및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일산소방서는 일산지역에 있는 공동주택 227개소의 가구별 설치된 대피통로 및 대피공간에 대한 관리실태 등을 점검·확인하고 안내문 발송과 경량 칸막이 인식표지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5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관리소장 및 소방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방법, 초기대응 요령 ▲공동주택 관리자에 의한 안전관리 사항 등 기타 조치할 사항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서은석 서장은 “공동주택의 대피공간을 창고로 쓰거나 대피통로 부분에 세탁기 등 장애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며 “평소에 피난시설 등을 유심히 확인해 화재 시 신속히 피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