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오는 9월 개막하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 전담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상원 인천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안게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경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총경 1명, 경정 2명, 경감 이하 16명 등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자를 중심으로 총 19명으로 구성되며, 경찰청 본청도 총 8명으로 구성된 기획팀을 발족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집회시위에 대한 안전대책, 성화 봉송로 교통관리대책, 동원 경찰부대 숙영·수송대책 등을 수립하고 대회 기간에는 안전관리 업무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인천경찰청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올 상반기 중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경찰관 16명, 의경 8명 등 24명의 관광경찰대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경찰은 인천국제공항·인천항·월미관광특구·송도국제도시 등 외국인 관광객 이동이 많은 곳에 배치돼 택시 바가지요금, 불법 콜밴 영업 등을 단속하게 된다.
이상원 청장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완벽한 치안으로 인천경찰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