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을 앞두고 미래경쟁력 준비에 한창이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내 인구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 인구는 2013년 12월 말 기준 99만571명으로, 월별 인구 증감률 0.24%를 감안하면 올 연말 인구 100만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경쟁력과 비전을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간부공무원, 산하기관장의 업무추진비 20%와 경상적 경비 10% 내외를 삭감하고 자산취득·물품구입 최소화 등 고강도의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도 미래경쟁력 향상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일자리와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상권과 소상공인 자립 지원, 지역공동체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58억4천만원, 청년과 여성·장애인 일자리 등 취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창업 박람회 개최 등에 10억6천만원, 여성창업 지원·노인일자리 지원 등에 53억원,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대화노인복지관의 개관 등 노인복지증진에 80억원과 미래성장 동력인 MICE 산업에 대한 육성에 4억4천만원 등을 투입한다.
또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총예산의 전년대비 24% 증가한 4천489억원을 편성해 전체예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고양형 복지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 영유아보육료 등 1천251억원, 기초노령연금 890억원, 생계 및 주거급여 466억원, 아동복지서비스 46억원, 다문화가족 적응 지원 6억8천만원, 장애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31억원을 각각 투입해 그물망식 복지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 및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지원 등에 361억원, 창조적 교육예산지원 32억8천만원, 고양행복학교 확대 17억원, 신원도서관 및 가칭 일산어린이도서관 건립 등에 13억원이 투입되는 등 교육정책도 대폭 강화되며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재가 양육 부모를 위한 키즈카페 운영(아이 러브맘 포함) 17억2천만원, 경력단절 여성지원 4억3천만원, 여성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등이 새롭게 시행된다.
특히 미래의 고양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인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관리 및 박물관 건립 등에 46억원을 배분, 고양 600년 역사의 재발견인 가와지볍씨 사업,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어린이박물관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행주문화제 등의 성공적인 개최, 해외의료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 제2의 충무로에 버금가는 방송영상산업에 대한 육성 등을 통해 신한류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라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