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에인트호번)의 ‘복귀 카드’를 꺼내면서 성사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베테랑 수혈’을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로 생각하고 있어 박지성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홍 감독은 8일 “박지성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직접 듣지는 못한 만큼 본인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확인해보겠다”며 박지성의 복귀를 추진하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박지성 카드’는 월드컵 본선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해야 하는 홍 감독의 마지막 구상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홍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의 구심점이 될 베테랑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는 “현재 대표팀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연령이 어리다는 것”이라며 “물론 연령이 어리다고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지주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아스널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박주영의 발탁도 고려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고 팀에서 주전으로 나서는 박지성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박지성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어렵게 대표팀 은퇴를 선택했다.
박지성은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복귀 여론이 형성됐지만 그럴 때마다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 역시 박지성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직접 만나 대표팀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경기력을 떠나서라도 월드컵을 세 차례나 경험한 베테랑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만으로도 후배들로서는 큰 구심점이 생기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홍 감독의 복안이다. 과연 홍 감독이 ‘박지성 복귀’에 성공해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마지막 퍼즐을 껴맞출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