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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5명 홍유릉·청평댐 달리며 화합 다져

 

동호회 탐방

 

(40) 남양주건강달리기

회원은 30명이 안된다. 서브스리 주자가 없으니 249(풀코스 2시간49분 이내 기록) 주자도 없고 여성회원은 총 회원수의 절반정도 되지만 이 중 330(풀코스 3시간30분 이내 기록) 주자도 없다.

하지만 회원이 소수인 만큼, 회원간 관심이 높고 화목한 가족과 같은 활동은 물론, 마라톤의 열정은 타 클럽에 비해 뒤쳐지지도 않아 주목을 받고 있는 클럽이 있다.

이 클럽은 바로 남양주시에 자리잡은 ‘남양주건강달리기동호회(남건달)’로, 초창기에는 시육상연합회에 소속돼 있다 지난 2002년 9월 내부 사정으로 독립 동호회로 재탄생했다.

남건달은 정회원 15명, 준회원 10명 등 총 25명으로 이중 여성회원이 7명이며 3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회원 전부가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어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수의 인원을 유지하는 친목도모를 우선으로 하고 있어 ‘남건달 표’ 애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평일 훈련은 개인훈련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주말훈련인 일요일에는 고종과 명성황후 민씨의 묘소인 홍릉과 순종과 순명효황후 민씨, 순정효황후 윤씨의 묘소인 유릉을 합쳐 부르는 홍유릉 주위(2㎞) 5~8바퀴 코스, 청평댐 10㎞ 코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양성모 고문과 김성실 회원은 각각 성인인 아들,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함께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도 하고 있어 대를 잇는 마라톤 가족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화합 등을 중시하는 남건달의 단합은 타 클럽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지난해 남건달은 삼척, 시흥, 여의도, 춘천대회 등에 출전하는 등 1달에 1번은 물론, 1년에 총 15회에 걸쳐 회원 전체가 함께 단체대회에 참여해 끈끈한 정과 회원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속초로 야유회를 다녀오는 등 매년 상·하반기에 회원간 친목과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야유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남건달은 동호회가 훈련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홍유릉 주위의 쓰레기 줍기를 비롯해 시 지역 동사무소 등의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훈훈함도 전하고 있다.

김광학 회장은 “남건달은 건강을 생각하는 동호회로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올 한해에도 회원들이 사고없이 마라톤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어려운 점을 돌아보고 돕는 동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건달은 오는 3월 8~9일 일본에서 열리는 나고야마라톤대회에 참여할 계획에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성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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