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은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종교학 학사를 마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비종교학 석사를 수학하던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조계종 승려가 됐다.
이후 프린스턴대학교 종교학 박사 공부 중 북경과 오사카에서 유학했고,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메사추세츠 주의 햄프셔 칼리지(Hampshire college)에서 종교학 교수로 제직 중이며, 뉴욕불광사 총무를 거쳐 현재 부주지를 맡고 있다.
그는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가장 영향력있는 트위터리언으로 선정됐으며, 저서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출간 7개월 만에 인문·교양 단행본 중 최단기간 100만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번 마음치유 콘서트는 주변사람들과 나와의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과 괴로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되지 않는 일들에 대한 불평, 내가 처한 환경·상황에 대한 불만 등으로 내 삶이 흔들릴 때 어떤 방법으로 평정심을 되찾으며 한발 더 나아가 행복을 느끼는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과 명상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혜민스님과 소중한 시간을 같이 나누며 각자의 삶을 점검하고 한 박자 쉬어가며 되돌아보는 기회로, 나를 사랑하고 나를 돌아보며 동시에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임을 깨닫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