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과정으로 재단에서 기획한 청소년 연극학교는 연극·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하남시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연극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7개월 간 연기, 노래, 무용, 분장, 무대기술 등 여러 분야의 교육을 받으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게 됐다.
‘뮤지컬 페임’은 1980년에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이 큰 성공을 거둔 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탄생해 북미,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흥행을 거두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으며 뮤지컬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이후 약 16개국에서 제작돼 현재까지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페임은 뉴욕 46번가에 위치한 세계적인 P.A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각 분야의 최고만이 갈 수 있는 예술학교에서 오직 1%의 최고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성두 한국연극협회 하남지부장은 “뮤지컬 페임은 가끔은 힘들고 슬럼프에 빠지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정을 가지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며 “이 작품과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들도 이처럼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홍주 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 연극학교를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의 자유롭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번 공연은 하남시 청소년들의 건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문의: 031-790-7979)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