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은 ‘현행 주민직선제는 유지하되, 교육감 선거 완전공영제 및 후보자 기호 배정 방법을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교육계 신년 교례회 후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거론되고 있는 교육감 선거제도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들은 “6·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교육감 선거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교육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감선거는 현행 주민직선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교육감 선거 완전공영제 및 후보자 기호 배정 방법을 변경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거제도의 변경은 교육계의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