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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으로 ‘새해 기운’ 받자

인천문예회관 ‘신년福SHOW’ 공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색다른 신년맞이 공연이 펼쳐진다.

매해 클래식 연주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에 큰 관심을 갖지 못한 사람들과 신나는 밴드음악으로 한해를 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공연이다.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밴드데이 스페셜 스테이지 ‘신년福SHOW’가 바로 그것이다.

24일 무대는 청춘을 노래하는 ‘스웨덴세탁소’와 우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데이브레이크’가 꾸민다.

상처난 마음을 음악으로 깨끗이 세탁해 주는 스웨덴 세탁소는 특유의 감성으로 위로를 전하는 20대 여성 인디팝 듀오다.

POP을 기반으로 ROCK, JAZZ, LATIN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녹여내고 있는 데이브레이크는 ‘음악 안에서 자유롭다’를 모토로 하고 있다.

연주하는 자신들과 더불어 보고 듣는 이들도 함께 즐거운 음악을 추구한다.

 


25일은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3팀이 출연한다.

기타와 베이스, 신서사이저를 담당하는 3명의 유닛으로 구성된 인디신 슈퍼 루키 ‘피네’는 건반과 미디악기들을 통해 실험적이고 견고한 색깔을 표현한다.

트렌디하고 진취적인 음악과 시크하고 무표정한 태도로 팝적인 코드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내는 ‘솔루션스’는 새로운 음악에 목마른 리스너들에게 좋은 해답(solution)을 들려준다. 4인조 모던락 밴드 ‘소란’은 이름과 달리 소란스럽지 않은 소소한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가사와 탄탄한 연주력으로 단숨에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밴드이다.

국내 유명 페스티벌의 섭렵 물론, 탄탄한 기획력의 정기공연으로 ‘믿고 듣는 밴드’가 됐다.

이렇듯 훈훈한 5팀의 밴드가 멋진 연주와 신년 덕담, 정성스레 준비한 복주머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정돼 중·고·대학생 20% 할인, 1994년생 5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젊은 관객들이 밝아오는 새해의 기운을 받아 새 마음, 새 뜻으로 보다 마음 가볍게 관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편 2013년에 시작, 호평 받으며 진행됐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올해도 홀수 달에 한 번씩 지속될 예정이다.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이 특별한 무대는 올해도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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