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현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건물을 원도심 활성화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1천여명이 근무하는 컨택지식센터로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오는 5월 도화동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이 지역의 슬럼화를 방지키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
이에 인천시투자유치담당관실, ㈔인천컨택센터협회와 상수도사업본부, 남구는 앞장서서 이번 컨택지식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시는 현 건물을 컨택지식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종사자들의 휴식공간, 보육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검토 중이다.
한편 컨택지식센터(Contact Center)란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IT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컨택센터산업은 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이르고 있는 산업으로 도심의 사무공간 밀집형 지식산업이다.
특히 소정의 교육을 받은 경력단절여성이나 청년실업자는 마케터, 관리자, 운영자, 시설구축자, 전문무역종사자로 근무할 수 있다.
또 급여는 능력에 따라 130만∼600만원으로 다양하다.
시는 2015년까지 3만명을 유치목표로 삼고 있다. 컨택지식센터 업계에서는 산업 종사자가 전국 1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혁신적인 컨택지식센터 유치활동을 통해 증가되는 많은 일자리를 인천으로 유치코자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