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줄고 구조구급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573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06건보다 5.4% 감소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33억원으로 전년도(38억원) 대비 13% 정도 줄어든 반면, 인명피해는 22명(사망 2명)으로 전년도(15명(사망 2명)에 비해 46%나 늘었다. 구조출동은 3천387건으로 전년도 3천195건보다 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문 잠금 개방, 벌집 제거, 동물 구조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 이송 건수는 2만169건으로 전년도 1만9천955건에 비해 1%가량 늘었다.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부상, 낙상 등으로 인한 출동은 줄어든 반면, 70세 이상 고령자의 질병으로 인한 병원 이송이 전년도보다 2.6% 증가했다.
유춘희 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화재 발생 감소를 위한 대책 추진과 지속적인 안전사고예방 홍보활동과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많은 소방관서는 안산소방서(573건), 화성소방서(550건), 남양주소방서(479건) 순으로 집계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