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1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이모(36)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2006년 8월 20일 오후 5시쯤 서울 목동의 한 도로에서 중학교 선배인 장모(37)씨 등 3명이 탄 차량을 추돌한 뒤 보험금 6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 등은 이때부터 2012년 말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서로 교통사고를 내고 5개 보험사로부터 6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이 교통사고 전후 집중된 것을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설명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