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시대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1912년 이원규의 수원8경가(歌)’ 재해석 초대전이 21~26일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1912년 매일신보에 게재된 이원규의 수원8경가를 수원지역 화가들이 재해석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재해석한 작품으로는 화산두견(화산의 진달래), 나각망월(소라각-동북공심돈-의 달맞이), 화홍관창(화홍문의 힘찬 물줄기), 남제장류(수원천 제방에 늘어진 수양버들), 북지상련(북지-만석거-에서 연꽃 구경), 광교적설(광교산에 쌓여있는 흰눈), 서호낙조(서호에 비치는 노을), 팔달제경(팔달산의 맑게 갠 모습) 등이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원8경을 재조명해 수원의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애향심 고양은 물론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문의: 031-228-206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