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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내일 변경여부 결정

인천장애인AG·제주 전국체전 대회일정 중복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일정과 제주 전국체육대회 일정이 상당수 중복돼 있어 국제대회에 대한 배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인천시와 2014인천장애인AG조직위에 따르면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체육회는 올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일정을 오는 10월21일부터 27일까지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기간은 오는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인천장애인AG와 4일 간이나 중복된다.

양 대회의 일정 중복으로 행사관련 VIP 참석의 지장초래는 물론, 주관방송사 선정 차질 및 언론보도의 분산 등으로 두 대회 모두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인천장애인AG의 경우 일정중복으로 대회개최 운영인력과 장애인 운동기구 확보 등에도 지장을 초래해 총 23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원활한 대회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민적 관심 속에서 개최되는 양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대회일정의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애인AG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개최된 전국체전의 경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와 일정이 중복돼 양 대회의 성공을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며 “인천장애인AG의 일정은 사실상 변경하기 어려운 만큼 전국체전의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정변경에 대해 제주도는 난감한 입장이다.

제주도 측은 “전국체전 일정을 더 빨리 잡아야 하나 인천AG 종료 후 선수들의 체력회복기간을 고려,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일정을 결정했다”며 일정조정에 난색을 표했다.

특히 전국체전 일정을 늦출 경우 제주지역 기후변화와 지역여건상 인력동원 및 항공권 확보 등이 어려워 대회일정 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천장애인AG조직위와 제주도,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최근 대회일정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자리를 가졌지만 입장차이로 일정변경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오는 22일까지 양 지자체 간 입장을 검토해 일정변경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장애인AG 측은 “인천장애인AG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일정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문화관광체육부 등 관련기관을 설득해 합리적 방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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