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의 2013년도 이용객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난해 1일 평균 9만7천812명이 7호선 부천구간을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8만5천630명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승차 이용객은 4만9천410명, 하차 이용객은 4만8천402명이며 총 이용객은 3천570만명으로 집계됐다.
부천 6개 역 가운데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역은 상동역으로 하루 2만3637명이 타고 내렸다.
승객이 가장 적은 곳은 까치울역으로 하루 8천213명이 이용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이용객이 10만8천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6만5천37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용객 가운데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 이용객은 9.48%이며, 부천 구간의 손익분기점은 무임승차 이용객을 제외한 승차 인원 5만5천명이다.
임명호 시 안전교통국장은 “지난해 지하철 7호선 이용객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역사 내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 운행 강화로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 부천 연장선은 2012년 10월 지하철 7호선 온수역∼부천∼부평구청역 사이 10.25㎞에 걸쳐 건설됐으며, 이 가운데 부천 구간은 6개역 7.39㎞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