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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하상가서도 은련카드 ‘OK’

市·상가연합회·BC카드, 결제시스템 조기구축 업무협약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에서도 중국 은련카드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23일 지하도상가연합회, BC카드㈜와 ‘인천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국 은련(銀聯)카드 결제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특히 올해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개최됨에 따라 많은 중국 선수단과 관광객의 인천방문이 예상돼 이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을 방문한 중국인이 2011년 32만6천369명이었으나, 지난해 11월 말 현재 48만6천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하도상가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은련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에서 인천시 지하도상가연합회와 비씨카드㈜는 상인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은련카드 결제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지하도상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 발굴 및 개발 등에도 협력한다.

시 관계자는 “은련카드 사용으로 그동안 쇼핑을 위해 서울·경기권으로 빠져나가던 중국인 관광객들을 인천에 머물게 하는 환경이 조성돼 침체된 지역 상권의 부흥과 원도심 활성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련카드는 중국의 은행카드 통합 브랜드로, 중국 내 37개 지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11조2천억 위엔(한화 1천982조원)의 이용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중국 최고이자 유일한 카드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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