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은 2월 한달 동안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자체 자율절전’을 시행한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자체 자율절전’은 국가전력수급 위기극복에 동참하며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이번 자율절전을 통해 하수·소각처리시설 8개소에서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설비를 정지 또는 감축 운전함에 따라 전기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동절기는 오전 10∼12시, 오후 5∼7시가 전력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로, 공단은 이 시간대 자율절전을 집중 시행, 국가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아울러 난방기기 사용중지, 조명등 소등뿐만 아니라 24시간 가동되는 하수·소각 운영 설비까지 자율절전 설비에 포함시켜 감축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3차에 걸쳐 자체 자율절전을 시행한 바 있으며, 2월부터 9월까지 총 3차에 걸쳐 자율절전을 시행, 총 1천984㎿h의 전력사용량을 감축했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 약 2억원을 절감했으며, 이 절감량은 온실가스 925t 감축과 소나무 6천62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각 사업소의 적극적인 동참과 공정운영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하수·소각처리 공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력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자율절전 실적을 얻었다.
백은기 이사장은 “자율절전을 하절기에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환경공단의 대표적인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