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가라산공원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의 공원이용이 더 쾌적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시는 그간 공원이용객의 최대 불편사항이었던 화장실을 건축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방범 CCTV 설치, 녹지 복원, 산책로 정비, 주변 야생화 식재 등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가라산공원은 높지 않은 산림형태 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그동안 시설개선이 필요했으며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공원 화장실은 주민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수차례 추진해 주민의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얻어 이달 공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공공화장실과는 다르게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의 화장실을 만들어 시민들이 화장실 이용에 만족감을 느끼도록 설계에 심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개방 이후 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주민들은 “그동안 화장실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매우 편리해졌다”며 “화장실에서 노래도 나오고 매우 아늑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 공원관리과 담당자는 “가라산공원 정비사업은 주민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공사였다”며 “힘들게 추진한 공사였던 만큼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기분 좋은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