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올해도 학교시설관리 특색사업으로 2011년부터 3년여간 실시해온 ‘비프렌드(B*frien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비프렌드 사업은 ‘상호부조’의 정신을 일선학교에 적용해 이웃학교 간 시설관리인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다.
지난해는 관내 71개 대상학교 중 61개가 참여(참여율 85.9%)했으며, 사업 참여인원도 전년도 211명에서 405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결실을 거뒀다.
사업실시 전 일선학교에서는 시설관리직원이 한명만 배치돼 배수로 정비, 수목전지, 도색작업, 제설작업 등을 인력 부족으로 외부용역을 주거나 방치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문제해결을 위해 인접 학교 간 작업일자를 정하고 인력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해 작업하는 등 사업의 실시로 작업기간 단축 및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또 학교 간 유대관계 활성화와 시설관리직원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는 등 학교 시설관리 인력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시설관리직원의 사업 참여에 의한 학교업무공백을 해소키 위해 공동작업일 운영과 대체자 활용(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학교부담을 최소화했다.
이강우 학교운영지원과 과장은 “앞으로 분임별 책임학교 담당자를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관리직원도 담당할 수 있도록 해 참여율을 제고하는 등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