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2월2일까지 4일간 ‘설 연휴 비상급수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27일 본부에 따르면 ‘비상급수상황실’ 운영은 설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긴급누수의 신속한 복구로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본부 내 설치되는 급수상황실에서는 비상근무, 안정적인 급수를 위한 생산량 조정, 생활민원 기동복구반 운영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부에서는 안정적인 급수공급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를 특별 안전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상수도 시설 96개소(정수장 7개소, 가압장 66개소, 배수지 23개소)와 공사 중인 건설현장에 대한 시설물에 대해 점검을 완료키로 했다.
또 설 연휴기간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수도시설관리소 및 각 수도사업소에 6개반, 18명의 생활민원 기동복구반을 편성·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 5℃ 이하가 지속되는 경우 수도미터기 동파가 우려되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수도미터기실에 헌옷을 보온재로 덮어줄 것”이라며 “설 연휴기간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수도미터기가 동파될 수 있으므로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둘 것”도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