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설 연휴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볼 풍성한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프로농구, 프로배구에서는 순위 경쟁의 고비가 되는 빅매치가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명절 스포츠의 진수로 꼽히는 씨름에서도 열띤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심야·새벽 잉글랜드·독일 축구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는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심야에 안방극장을 달군다.
기성용(선덜랜드)은 30일 새벽 4시45분 스토크시티, 2월 1일 오후 9시 45분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은 2월 2일 0시 노리치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 류승우(이상 레버쿠젠)는 2월 1일 오후 11시30분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 지동원과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도 같은 시간에 각각 프라이부르크,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저마다 한 방씩을 터뜨릴 기량을 갖춘 이들 유럽파 가운데 누가 먼저 설 축포를 쏘아 올릴지 기대된다.
■ 프로농구 ‘삼국지’ 점입가경
서울 SK, 울산 모비스, 창원 LG가 선두를 둘러싸고 펼치는 프로농구 각축전은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계속된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들 3강은 매일 선두를 내주고 탈환하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이들 강호의 두 차례 빅매치가 예정됐다.
SK와 모비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모비스와 LG는 2월 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를 굳히려는 고양 오리온스와 이를 추격하는 전주 KCC, 서울 삼성 등의 경기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 백구의 코트에선 ‘막차 경쟁’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털의 양강을 굳힌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의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놓고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경쟁한다.
창단 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3위 우리카드와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4위 대한항공에 3위는 양보하기 어려운 고지.
추격자인 대한항공은 이번 연휴에 두 차례 고비를 맞는다.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맞붙고 2월 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털과 대결한다.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과 서울 GS칼텍스가 양강으로 굳어진 상황에서 대전 KGC인삼공사, 성남 도로공사가 3위를 두고 다투고 있다.
30일 흥국생명-인삼공사전(계양체육관), 31일 현대건설-도로공사전(수원실내체육관), 2월 1일 GS칼텍스-인삼공사전(이충문화체육관·이상 오후 4시)이 관심을 끈다.
■ 설 스포츠 진수는 역시 씨름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충남 홍성의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는 라이벌전이 후끈하다.
태백급(80㎏ 이하)에서는 7차례 우승에 빛나는 이진형(울산동구청)과 작년 12월 씨름왕중왕전에서 무관의 한을 푼 최영원(동작구청)의 2파전이 예상된다.
금강급(90㎏ 이하)의 작년 설 대회 우승자인 최정민(현대삼호중공업)은 6차례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한라급(110㎏ 이하)에서는 부상을 털고 복귀하는 이주용(수원시청)과 작년 2관왕 손충희(울산동구청) 등의 경쟁이 주목된다.
작년 천하장사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작년 3관왕 정경진(창원시청), 작년 설 대회 우승자 윤정수(동작구청) 등은 백두급(150㎏ 이하)에서 꽃가마 탑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