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이 28일 올해 2번째 산업현장탐방으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지속 추진해 오고 있는 산업현장탐방을 통해 기업현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송도부지 입주 MOU체결로 인천시 대표기업으로 자리잡게 된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랜트건설 및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 2020년까지 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돼 2012년 제1공장을 준공했으며 오는 2015년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돼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3상 임상을 진행하는 등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이 준공돼 동시 가동되면 국내 설비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에 자전거 편의시설을 기부할 뿐 아니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연수구에 난치병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8천20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인천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대기업 제약회사가 자리 잡아 그동안 산재돼 있던 바이오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셀트리온, 동아제약, 바이넥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 주변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송도가 대한민국의 바이오메카 뿐 아니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