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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먼 데서 찾지 마세요”

 

저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행복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


저자가 일상에서 건져 올린 인생에 대한 고민을 짧은 에세이로 엮었다.

저자 이기주는 헤럴드경제와 서울경제 등 신문사에서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다가 헌정 사상 첫 청와대 행정직 공채를 통해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근무했다.

현재 ‘LB컨설팅코리아’의 대표인 그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주요 지자체, 한국은행, 마이크임팩트 등에서 대화법과 글쓰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평범한 일상에서 감동을 건져 올리는 글과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말에 탐닉하는 편이다.

이 책에서는 작가 특유의 사색과 명상이 골고루 녹아 있는 문장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해지기 위한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걸까? 이 책은 행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낮은 음성으로 읊조린다. “행복을 먼 데서 찾지 마세요. 행복은 어쩌면 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있습니다.”

네 잎 클러버의 꽃말은 행운,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 잎 클로버만 찾느라 주변에 널린 수많은 세 잎 클로버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저 시간이 흐른 뒤, 세 잎 클로버를 짓밟아버린 걸 후회할 뿐이다.

행복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행복해지기 위해 새롭고 특별한 것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붙들고 있는 것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야말로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다.

저자는 ▲행복은,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에 있습니다 ▲꿈은, 아직 시도하지 않은 인생일 뿐입니다 등 2개의 큰 목차를 통해 인생이란 강에서 건져 올린 꿈과 사랑, 행복에 대한 고민을 독자들 앞에 소박하게 펼쳐보인다.

저자는 말한다. “소소함의 가치는 절대 소소하지 않아요. 주변에 있는 작은 행복을 깨닫는다면 인생이 좀 더 풍요롭게 변모할 지도 모릅니다.”

저자의 말처럼 어쩌면 행복은 우리가 도착하려는 종착역이 아니라 지나치는 풍경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누리고 있는 것들의 가치를 재평가해 보고, 늘 옆에 있어 쉽게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들, 하찮은 것들이 주는 소중함을 찬찬히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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