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수원화성내 행궁동·장안동 일원과 재개발사업 취소지역인 매산동 115-4구역에서 주민참여형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행궁동, 장안동 일원은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지면서 사업대상지역이 당초 3만8천200㎡에서 12만㎡로 3배 이상 늘었다.
시는 24억원을 투자해 오는 연말까지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과 함께 노후주택 개량, 담장 허물기, 경관개선, 골목길 정비, CCTV 설치 등 마을 생활환경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정비계획 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이어 공람공고와 의회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정비구역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7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재개발사업이 취소된 매산동 109-2 일원 115-4구역(9만4천896㎡)에서도 수원형 도시르네상스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 도비 15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택개량, 순환용 임대주택, CCTV보안등 설치, 담장 허물기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과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현재 정비계획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 중인 상태로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초 주민공람, 의회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은 2016년 완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산동 수원형 도시르네상스사업의 경우 당초보다 정비계획수립용역 발주가 늦어졌다”며 “현재 업체선정을 위한 용역공고를 낸 상태”라고 말했다.
수원형 도시르네상스사업은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행정으로 구성된 민간협의체 주도로 낙후 도심지역의 기반생활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