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구월보금자리지구 내 ‘자족 및 유통판매시설용지’를 사들이면서 신세계와 롯데의 인천 상권경쟁이 다시 한 번 불붙을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농산물시장 맞은편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부지에 이마트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받는 이마트 부지는 총 3만3천59㎡ 면적에 12층 이하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를 지을 수 있다.
구월보금자리지구는 인근에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부지와 인천터미널부지 총 7만8천㎡의 부지를 매입, 향후 대규모 롯데타운 형성으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구월지구 인근에 들어선 롯데에 이어 이마트도 입점하게 됨에 따라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시 전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단지 내 신세계 이마트 입점 확정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인천도시공사는 이마트 예정부지 인근에 조성된 상업용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를 100% 분양완료한 상태이다.
또 지구 내 마지막 신규공급 용지로 도시형공장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자족기능확보시설’ 용지(총면적 7천778㎡)를 이달 중에 매각 공고할 예정이다. 문의 ☎(032)260-5668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