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재난사례 분석 결과 2월에는 대설·강풍에 의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2월 인천지역에 발생한 자연재해는 대설 3회, 강풍 1회로 1명의 이재민과 4억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에도 20.9㎝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수산 증·양식시설과 비닐하우스 시설 등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화재와 인명피해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2월에는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 2008년 숭례문 화재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특히 다른 기간보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고 주택보다는 임야에서 화재발생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2월14일)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의 행사를 앞두고 화재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외에도 2월 하순 들어 영상 기온을 회복하면서 지반침하, 절개지 유실, 축대·옹벽 붕괴, 건설 공사장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