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5일 서민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소방관창 292개를 훔친 A(34)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씨로부터 관창을 매입한 고물상 업주 B(4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청동·알루미늄 관창 26개를 회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서울 강북권, 남양주·구리권 일대의 방범여건이 취약한 서민아파트를 대상으로 31회에 걸쳐 소방관창 292개(1천314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인터넷 및 언론 등을 통해 범행 수법을 습득, 소방설비업 종사자를 가장해 범행대상을 물색해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