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최근 영흥도에서 폐사로 발견된 큰기러기 철새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8형 HPAI)’가 검출돼 AI 피해 방지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군은 가축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가금류 사육농가의 축사소독은 물론 오리, 기러기 등 철새의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차량 등 통행이 많은 영흥면 선재대교 입구에는 AI 바이러스가 육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소독시설을 특수 제작해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림청 헬기를 지원 요청해 철새 출현 지역 전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축산 농가는 축사 주변 자체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은 가급적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긴급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