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기준금리가 이번달에도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으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나왔으나 최근 대외 경제여건은 기준금리 조정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완화 기조였던 각국의 통화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사그라지면서 국가별로 뚜렷하게 달라지고 있는데다 신흥국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럽 중앙은행(ECB)은 이번달 기준금리를 0.25%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가 부양책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비해 미국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는 신흥국들은 잇따라 기준금리를 대폭 높였다.
터키는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것을 막고자 지난달 7일물 REPO금리를 4.5%에서 10%로 5.5%p 올렸다.
인도 중앙은행도 루피화 약세를 방어하고자 정책금리를 7.75%에서 8%로 0.25%p 높였다.
다만, 한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와 원화 약세가 관찰됐지만 ‘취약 신흥국’으로 평가받고 있지는 않아 이런 금리 인상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국내경제팀장은 “지난 한달간 가장 큰 변화는 신흥국 위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만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반대로 금리를 올린다면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