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심환경미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개발을 마무리 했다.
최종 개발된 표준디자인은 관련부서 및 기관 담당자와 협의를 마쳤다.
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가로에 설치되는 다수의 시설물들은 도시이미지와 보행환경에 큰 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일관성 없이 설치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시는 가로환경을 저해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지역특성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할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디자인은 통합지주(하나의 지주에 여러 시설물을 통합 설치)와 택시승차대 및 택시폴, 버스폴(버스정류장 노선표지판), 공사가림막(공사현장 가설울타리), 맨홀덮개 등이다.
전체 가로시설물에 걸쳐 적용될 디자인모티브를 제안해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색채계획을 적용했다. 또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주변환경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친환경에너지 기술적용이 가능토록 개발했다.
통합지주의 경우 신호등을 중심으로 교통표지판, 가로등 등을 통합하도록 설계해 난립한 각종 지주의 수량을 줄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현재 개발된 표준디자인은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매뉴얼 제작 후 시·군·구 및 산하기관에 배포해 시설물 설치 시 우선 적용토록 하고 디자인등록 절차도 진행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