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73㎏급 1인자’ 방귀만(31·남양주시청)이 2014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유도회는 방귀만이 9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73㎏급 결승에서 로크 드라크시치(슬로베니아)를 발목받치기 한판승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방귀만은 첫 상대인 마르틴 이바노프(불가리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기분 좋게 1회전을 마친 뒤 2, 3회전을 상대 반칙패로 가볍게 통과했고 8강전에서 프랑스의 강호 우고 르그랑을 밭다리걸기 한판을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요나단 알라르돈(프랑스)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방귀만은 결승전 상대인 이바노프를 벼락같은 발목받치기 기술로 매트에 꽂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