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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문양 솟대전’ 보면서 행복 기원하세요

혜명단청박물관 무료 관람

단청장 정성길(인천시 지정무형문화 제14호) 10주년 단청문양 ‘솟대전’이 오는 14일부터 4월20일까지 혜명단청박물관 1층에서 마련된다.

이번 솟대전은 모든 사람들에게 밝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솟대는 민간신앙 또는 경사가 있을때 나무나 돌로 만든 오리를 긴대 위에 앉힌 상징물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역할 해 화재, 가뭄, 질병 등 재앙을 막아 주는 수호신으로 모셨다.

오리는 물새가 갖는 다양한 종교적 상징성으로 농사에 필요한 물을 가져와 주고, 화마로부터 지켜주며, 홍수를 막아주는 등 마을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마을지킴이로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마을 어귀에 세워지며 마을의 액막이와 풍농·풍어 등을 기원하거나 마을에 비보(裨補), 급제의 기념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특히 급제한 사람을 위한 솟대의 경우 장대는 장단으로 채색해 구분했다.

이처럼 마을신앙(민간신앙)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솟대는 홀로 세워지기도 하지만 장승과 함께 세워지거나 장승과 탑이 있는 곳에 함께 세워지기도 했다.

솟대는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동북아의 여러 나라에도 공존했으나 모두 사라져 버리고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문화로 전래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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