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 3부(부장검사 김종형)는 유학생에게 부탁해 미국에서 마약을 매직펜에 숨겨 2차례 들여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A(32)씨와 B(32)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C(26)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학교 동창생인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15일 C씨에게 부탁해 코카인 7.76g과 엑스터시 11정을 매직펜에 숨겨 국제탁송화물로 위장,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탁송화물 수취자에 대한 사법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수취장소를 인천, 부천, 천안 등으로 바꿔가며 직접 받지않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