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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과 즐기는 ‘천사의 목소리’

28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카스트라토 정세훈 무대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4 커피콘서트’의 2월 무대가 28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년까지 1월과 2월에 공연 휴식기를 가졌던 것을 과감히 탈피해 연초부터 알찬 무대로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커피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가성에 의한 발성으로 그 음역에 한계를 뛰어넘는 카스트라토 정세훈을 만날 수 있다.

2001년 12월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역으로 데뷔한 그는 17세기 카스트라토의 음성을 완벽히 재현해 내는 독보적인 팝페라 가수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넘버 ‘All I ask of you’에서 라울과 크리스틴을 동시에 소화해 내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정세훈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대중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장르의 음악적 역량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05년 뉴욕 카루소 재단이 수여하는 ‘세계를 위한 천사의 목소리상’을 수상했다.

또 2008년에는 프랑스 마들렌 성당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초청되어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커피콘서트에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정세훈의 팝페라 스토리’를 진행했을 만큼 뛰어난 말솜씨와 함께 신비로운 카스트라토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율적인 고음과 청중을 매료시키는 감성적인 표현력으로 듣는 이를 아찔하게 하는 카스트라토 정세훈의 목소리에 빠져 볼 때이다.

한편 ‘당신의 심장이 뛰는 그 곳, 세상을 향한 사랑 (주)럽덥’과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전석 1만5천원이다.(예매: 엔티켓 1588-2341)

/인천=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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