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구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비밥’ 상설공연장이 오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31일까지 총 225회 공연에 돌입한다.

상설공연장은 중구 문화회관을 활용한다.

중구와 인천시 관광협회는 그 동안 상설공연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해 왔다.

관광버스 주차장 신설, 전광판 설치를 비롯해 공연장 내에 비밥 포토존을 설치,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또 2014 인천AG 포토존도 설치해 아시아경기대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비밥’은 CJ E&M과 ㈜페르소나가 공동제작, 한국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명사인 최철기 사단작품으로 영국 에딘버러축제에서 매진행렬을 기록,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세계적 음식인 스시, 피자, 누들, 비빔밥을 소재로 한 공연물로 국제도시 인천을 상징하고 향후 인천을 대표하는 음식을 접목시킬 수 있다.

이번 상설공연장 운영사업은 매년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한 관광 상품의 하나다. 특히 중국발 크루즈 및 카페리 관광객유치, 인천AG와 연계한 관광상품개발로 그동안 인천관광의 문제로 여기던 머물다 가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시는 ‘입국은 인천으로, 관광과 소비는 서울에서’라는 일반적 관광 패턴의 변화를 유도, 올해 관람객 목표를 해외 관람객 7만명 이상 등 총 10만명으로 정하고 관람객 유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광협회가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상설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화∼토요일 진행된다.

단체 외래관광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낮 시간대에 특별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민 및 중구 구민 할인, 단체 할인, 학생 및 직장인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해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입학·졸업시즌을 맞아 특별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정식 오픈에 앞서 17일과 18일 양일간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뷰(preview) 공연도 진행한다.

공연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비밥 공연장(☎1644-1248·031-881-664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bibapin.com)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