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지난달 등록금 0.5% 인하에 이어 1% 추가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올해 등록금을 총 1.5% 인하한다.
17일 인천대에 따르면 등록금 추가인하 결정은 국립대법인 전환 이후 학생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전가시킬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등록금 추가인하를 전격 결정한 것은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인천시의 교육정책에 호응해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의 건의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이로 인해 올해 등록금 수입은 9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천대는 등록금 수입만큼 경상경비와 행사비를 감축하는 등 긴축정책을 실시, 부족분을 메워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반값 등록금의 실현을 위해 최근 각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촉구해 왔다.
또 등록금 동결 내지 인하한 대학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정부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이달 현재 등록금을 확정한 117개 대학 가운데 인하는 32개, 동결은 80개이며 인상한 대학은 5개에 그쳤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