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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춘선 길이 190m 철도노반 들어낸다

가평군, 폐철도 개선사업 오는 9월까지 완료

가평군의 남·북을 갈라 놓았던 옛 경춘선 노반 철거사업이 시작됐다.

군은 시가지 환경개선과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하는 ‘옛 경춘선 폐철도 개선사업’을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6억8천여만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높이 7m, 길이 190m의 옛 경춘선 철도노반을 드러내 6천90㎡ 규모의 주차장과 노폭 10m의 도로를 개설한다.

1939년 7월 경춘선 운행을 위해 놓인 철로가 가평 중심지를 지나면서 인위적으로 남과 북을 갈라 놓아 지역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선로가 이전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 폐철도 개선사업의 핵심은 주차공간 조성과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레저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일 바이크 사업과도 연계된다.

민자 9억3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춘천시 경강역부터 가평군 경계인 북한강 철교까지 3.6㎞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는 강촌레일바이크가 700m 연장돼 가평읍내까지 들어온다. 가평읍내 2리에는 매표소와 승강장 등 역무시설과 휴게소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군은 이 사업으로 춘천과 가평, 자라섬, 남이섬을 잇는 관광축이 형성돼 하루 최대 4천명 이상의 추가 관광객 유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김모(65·읍내리)씨는 “가평읍을 남·북으로 갈라 놓는 경춘철로 때문에 늘 답답하고 분리된 느낌이었는데 철거를 시작해 속이 후련하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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