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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폭설 아닌 부실공사 탓?

다른 원인 가능성 제기

1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경북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는 지붕에 쌓인 눈의 하중을 외벽이 견디지 못해 일어났을 것이라고 일단 추정된다.

그러나 눈의 무게 뿐 아니라 강당의 구조적인 문제 등 다른 원인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대구기상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주지역에는 최근 1주일 동안 평균 5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사고가 난 강당의 바닥 면적을 990㎡ 정도로 보고 지붕의 면적이 바닥 면적과 같다고 하더라도 이 강당 지붕에 쌓인 눈 무게가 148t 이상이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주 외동산업단지와 같은 경주지역 공장이나 일부 식당건물 등은 무너지지 않아 리조트의 강당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잘못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붕괴 현장 화면을 본 전문가들은 사고가 난 강당이 외벽과 지붕을 철골 구조로 만든 뒤 주변을 샌드위치 패널로 덧대는 일명 PEB공법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공 과정에서 정품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설계도와 다르게 부실한 공사가 이뤄졌을 의혹도 나온다.

2년 전 이번에 사고가 난 리조트 강당에서 세미나 행사를 가진 적이 있다는 한 플랜트 설계업체 관계자는 “이 강당은 원래부터 건물 중간에 기둥이 없는 PEB 공법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기둥이 없어 하중을 버티는 힘이 약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리조트측의 관리 부실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은 1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경북 경주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대책본부는 18일 최종원 대구지검 1차장 검사를 본부장으로 송연규 강력부장을 포함한 강력부 검사 전원 등 검사 11명과 수사관으로 구성, 이날 오전 7시쯤 송 강력부장과 검사 3명 등을 현장에 보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수습과 피해자 구조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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