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절반 이상이 앞으로도 계속 부천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제5회 사회조사 결과보고서’에서 시민 62.2%가 ‘5년 뒤에도 부천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이 이같이 답했으며, 특히 60세 이상은 71.8%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부천시민의 56.6%가 10년 이상 부천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은 6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007년 ‘지금 사는 곳에 만족한다’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9.4%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45.2%로 늘어났다. 반면 ‘불만족한다’라는 답은 2007년 25.7%에서 11.0%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전체 만족도 평점은 5점 만점에 3.45점으로 보통 이상이었다.
시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01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2.4%로 집계됐으며, 공공도서관 이용에 있어서도 시설에는 52.9%가, 서비스에는 47.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그만큼 부천이 살기 좋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