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자문단이 8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110여개의 의견을 시에 제시했다.
시는 이 의견들을 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뜻을 충분히 담아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시민이 공감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친환경 2030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시민자문단’을 구성, 최근 그 결과물을 보고하는 ‘시민자문단 토론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자문단은 자치기획·민생경제·환경생태·도시교통·여성복지 등 총 5개 분과로 이뤄졌으며, 분과별로 25명부터 31명까지 총인원 134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기존 도시기본계획은 시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하는 도시계획의 가장 상위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일방적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에게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시는 관 주도로 계획이 수립되다보니 각종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시민공감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판단, 참여와 공감을 이끌기 위해 ‘시민자문단’을 구성했다.
최성 시장은 “과거에는 시의 일방적인 도시계획으로 인해 사람이 아닌 개발이 우선되다보니 많은 문제점이 발생됐다”며 “이제는 시민이 주인 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