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다산홀에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관내 초등학생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협약 체결 후 350여명의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와 아토피 질환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전수검진에서부터 치료와 생활관리는 물론 캠프 운영에 이르기까지 성장기 어린학생의 평생건강 기초 마련을 위한 아토피 질환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희망학교 선정을 받아 5개 시범초등학교(판곡초·구룡초·평내초·천마초·별내초) 학생 약 5천600명에 대해 오는 3월부터 8개월간 전수검진, 아토피 유증상자 판별, 자기관리능력 배양교육 및 집중 치료 등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남양주한양병원은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의 아토피 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는 ‘한국 알레르기 면역학회’ 학술이사인 노건웅 박사를 영입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남양주시는 아토피 정책의 통합적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