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은 올해 인천시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물가는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고용률과 실업률이 개선돼 2.7% 경제성장률이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인천경제전망’에서 인발연 조승헌 박사는 올해 인천시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2%p 높은 2.7%로 추정했다.
특히 인천AG에 따른 서비스업 중심의 소비증가, 민선6기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와 경기부양정책, 중앙정부의 일자리창출과 창조경제정책의 본격화가 긍정적인 변수로 전망했다.
또 물가가 낮아 생기는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올해 물가는 2.4%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해 인천 총소비자물가 상승은 1.08%다.
이중 상품물가 1.30%, 생활물가 0.56%만큼 각각 상승했으나 신선식품물가는 오히려 0.89% 하락했다.
또 올해 총 취업자는 지난해 144만2천명보다 3만6천명이 증가해 147만8천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총 취업자 규모는 2010년까지 연간 2만명대 규모로 증가하다 2011년 4만1천명, 2012년 5만2천명으로 급증했으나 2013년 2만9천명으로 예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고용률(15세 이상)은 61.3%로 지난해 고용률 61.0%보다 0.3%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률 70% 목표에 해당되는 인천지역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65.1%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지역의 고용률이 2012년 61.2%보다 하락한 것은 인천지역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이 2.41%로 취업자 증가율 2.05%를 앞질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취업자 증가율 규모 2.05%는 전국 평균 1.56%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며, 올해 실업률은 4.10%로 지난해 실업률 4.17%보다 0.07%p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