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더불어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이다.
총 상금 규모 1억1천여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부문과 국내 남녀부 개인전, 단체전, 국내 마스터즈 부문(이상 하프마라톤), 10㎞ 마스터즈 부문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국내는 물론 해외 건각들이 21.0975㎞에서 기량을 겨룰 엘리트 국제부문은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팔달문(중동사거리)~정조사거리~행정타운사거리~탑동사거리~구운사거리~성대역사거리~화서지하차도를 거쳐 다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모로코, 프랑스, 에리트레아, 러시아 등 세계 6개국 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국제 초청선수 중에서는 에리트레아의 키프롬 시움이 참가자 중 가장 뛰어난 1시간01분54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제키엘 제프리(탄자니아), 모하메드 델 하지미(모로코) 등이 우승권에 근접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입국한 국제 초청선수들은 21일 코스를 답사한 뒤 22일 실전훈련을 실시한다.
또 엘리트 국내부문에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경기도청 등 국내 21개 실업팀 총 117명(남자 68명, 여자 49명)의 선수가 출전해 동계훈련 기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뵌다.
국내 장거리 간판스타 김영진(삼성전자)을 비롯해 허장규(영동군청), 정진혁(한국전력공사) 등 남자 마라톤 톱랭커들은 물론 여자부에서는 여자 하프마라톤 한국기록 보유자 임경희(고양시청)와 김성은·박호선(삼성전자), 최경희(경기도청) 등이 우승권에 도전한다.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가 될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에서 총 5천20명(하프 2천631명, 10㎞ 2천389명)의 마라톤 마니아와 시민들이 참가한다.
마스터즈 하프 부문은(오전 9시10분 출발) 엘리트 코스와 동일한 코스지만 탑동사거리~구운사거리 구간에서 지하도인 탑동지하차도~상구운지하차도로 달리며 10㎞ 부문은(오전 9시15분 출발)는 수원종합운동경기장을 출발해 월계사거리~일왕삼거리~만석거삼거리~동남보건대사거리~국립원예특작원사거리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한편,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하프 및 10㎞ 코스 주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교통 통제·해제 시간표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ggimaratho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