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업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남자부 5개 팀과 여자부 8개 팀 등 13개 실업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창원, 광주, 광명, 삼척 등을 돌며 정규리그를 진행한 뒤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는 남자부의 경우 팀당 12경기, 여자부의 경우 팀당 14경기씩 치러진다.
남자부에서는 슈퍼리그 시절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우승을 독식한 두산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웰컴론과 인천도시공사가 우승에 도전한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인천도시공사에서 피봇 박찬용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고 웰컴론은 충남체육회에서 뛰던 골키퍼 이창우의 가세로 골문이 든든해졌으며 인천도시공사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강일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삼척시청과 준우승팀 인천시청, 서울시청까지 ‘3강 체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팀 리빌딩을 시도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반전도 기대되고 있다.
SK는 팀의 주축이던 장소희, 김정심, 권근혜가 모두 은퇴해 전력 누수가 예상되지만 김혜진과 이수연 등 2014 신인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어 젊은 패기로 밀어붙인다면 의외의 결과도 점쳐진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