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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으로 ‘명분’ 챙기나 공천으로 ‘실리’ 챙기나

여권, 공천 폐지와 관련 반응 없어
민주-새정치연합, 현실론 속 고심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여권의 무반응속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양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한 상태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11일 당 소속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에 이어 18일 초·재선부터 당 상임고문단까지 잇따라 간담회를 각각 여는 등 의견수렴을 마쳤다.

당내 여론은 공천폐지가 무산된다면 민주당도 어쩔 수 없이 공천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하면 정당의 당원은 무소속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는 현행 공직선거법 때문에 최소 5천여명의 탈당을 감수해야 한다.

일각에선 당적이 있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자는 견해도 있지만 새누리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상임고문 등 당내 일부 인사들은 계속해서 민주당만이라도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분론’을 주장하고 있어 김 대표의 막판 선택이 주목된다.

새정치연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다만 국회 정개특위가 끝날 때까지는 공천 폐지 관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 이후에 입장을 정리해 밝히기로 했다.

안 의원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정치연합의 경우 영입 어려움으로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점과 기성정치권과의 차별화 차원에서 ‘무공천’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임춘원 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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